안성기 현재 상태

최근 모두들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바로 국민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평소 훌륭한 인품으로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던 안성기의 몸 상태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안성기 건강이상설

안성기의 건강이상설은 2020년 10월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촬영을 마친 직후 병원의 열흘 넘게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취재진은 도대체 무슨 병이냐라며 질문을 퍼부었지만 안성기 측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 단순한 과로였다"라고 이야기했죠.

하지만 안성기는 지난해 5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를 위해 인터뷰하는 모습에서 얼굴이 많이 상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안성기는 "컨디션 좋습니다. 아주 젊었을 때부터 해오던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라며 대중들을 안심시켜 왔고 대중들 역시 본인이 괜찮다니까 그저 세월 탓인가라고 생각했죠.

안성기 혈액암

그런데 지난 9월 16일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등장한 안성기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머리엔 가발을 쓴 것이 확실해 보였고 얼굴은 심하게 퉁퉁 부은 상태였죠. 심지어 걷는 것이 힘들어 김보연이 부축하는 모습이었죠.

안성기의 이러한 모습이 인터넷 뉴스를 통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창호 감독 역시 개막식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안성기 씨 말투가 좀 어눌해서 걱정된다. 건강과 관련된 질문은 민감해서 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죠.

안성기의 상태에 대해서 수많은 기자들이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섰습니다. 그중 한 언론사 기자가 안성기 본인과 통화에 성공했고 결국 그에게 안타까운 고백을 듣고 맙니다. 안성기는 혈액암이 발병하여 현재 1년 넘게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었죠. 항암치료 때문에 얼굴이 붓고 머리카락은 다 빠진 상태였던 것입니다.

안성기 투병 사실을 숨긴 이유

대체 왜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사실을 숨긴 이유는 자신의 병을 알려서 동료 선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했던 안성기 본인의 뜻이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뜻을 존중한 소속사는 물론이고 안성기와 굉장히 가까운 지인들이 끝까지 안성기의 병을 함구해 왔던 것이죠.

그런데도 정말 놀라운 것은 안성기가 혈액암 판정을 받고도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혈액암이 발병한 상태에서 지난해 9월, 서현진과 함께 출연한 영화 카시오페아 촬영에 임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의 삶을 다룬 영화 '탄생'에도 기꺼이 출연해 올 4월 촬영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안성기는 영화와 관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큰 병을 앓고 있음에도 작품을 놓지 않았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