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의 심각한 가족사가 네티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3남매의 장녀로 어렸을 때부터 희생하는 삶을 살아온 남보라가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죠. 남보라는 어머니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받은 적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그녀의 어머니가 한없이 무책임한 발언을 한 과거 영상까지 포착된 상황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장녀 끝판왕인 남보라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일까요?
남보라 막내동생
남보라는 8남 5녀의 장녀입니다. 또한 과거 한 방송에서 막냇동생의 존재를 아예 몰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죠. 남보라는 처음에 막내를 안 키우려고 했지만, 노산으로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육아를 도와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했죠.
인간극장에서 공개된 남보라의 가족사에 의하면 남보라는 12번째 동생이 태어나기 전 동생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노산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그런 상황이 있었음에도 남보라의 부모님은 12번째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남보라는 12번째 동생을 진짜 막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남보라의 노력을 배신이라도 하듯 부모님은 13번째 동생을 낳았죠.
심지어 남보라는 어머니가 임신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하니 자녀계획을 하는 과정에서 협의나 대화가 일절 없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남보라는 겨우 20살이었습니다.
남보라 배우가 된 이유
남보라는 또한 자신이 배우가 된 이유도 가족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남보라는 "사실 나는 배우가 되고 싶지 않았다. 내 의지는 20%밖에 없었고 80%는 주변 상황 때문이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 바 있습니다. 인간극장 촬영이 있었을 때는 촬영 날 잠수를 탔을 만큼 큰 부담감과 무서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남보라에게 10곳이 넘는 기획사가 데뷔 제안을 해왔을 때도 회사들이 포기하기 만을 기다렸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좋은 기회가 왔다고 설득했죠. 이후 남보라는 배우 데뷔를 선택하게 됩니다. 결국 어머니의 설득에 의해 하기 싫은 일을 시작했던 셈입니다.
남보라 소녀 가장
이후 남보라는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대신 배우로 데뷔해 실질적 가장 노릇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도는 버는데도 본인의 대학교는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고 동생들 학원비는 다 대줬다고 하죠. 이 과정에서 남보라는 재벌과의 열애설로 스폰서 의혹이 터지기도 했지만 모두 루머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례적으로 사실이었어도 이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0명이 넘는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남보라의 사정을 알기 때문이었죠.
남보라 동생의 사망
남보라는 연기력 논란, 인터뷰 논란 등 거친 풍파를 견디면서도 연예 활동은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몇 년간 사라졌던 이유는 남동생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19살이던 남동생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간 뒤 사라졌고 발견 뒤에는 세상을 떠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은 남보라에게는 슬럼프가 찾아오게 됩니다. 신을 향해 살려달라고 빌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을 겪게 되죠. 하지만 남보라는 가장 그늘이 되어야 할 부모님에게조차 의지할 수 없었고 종교의 힘을 빌려 우울증을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남보라 부모님의 태도
문제는 남보라 부모님의 태도였습니다. 남보라의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독교 방송에 나와 이렇게 말했죠. "왜 이렇게 많이 낳았는지 모르겠다. 원래 까탈스러운 성격이었는데, 하나님이 성격 고치라는 의미로 보내신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13명이나 아이를 낳았지만 딱히 계획은 없었고 그저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졌을 남보라를 생각하면 무책임하게 들리는 이야기죠. 남보라의 어머니는 라디오에서 남보라가 비싼 옷 한번 안 사 입고 동생들만 비싼 옷 사줬다는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 다시 재조명되며 자식의 귀한 희생이긴 하지만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졌죠.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남보라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는데요. 심지어 "잘했다,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들어본 적 없다고 합니다. 남보라가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못했던 이유가 있어 보이죠. 이렇게 심각한 상황임에도 남보라는 "자신의 부모님이 가장 역할을 하셨다"며 무책임한 부모님은 아니라고 감쌌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장녀의 힘듦을 토로해왔다는 점에서 믿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착한 장녀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부모님을 감싸는 거냐?",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보라는 현재 연예활동을 잠시 뒤로 하고 동생과 함께 하고 싶었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에게 기대지 않고 늘 혼자서 많은 짐을 져야 했던 남보라였습니다. 부디 지나친 책임감에서 벗어나 본인의 삶을 살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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